2월16일 승리교회 청년부 나눔이 있었습니다.
우한 폐렴 코로나로 국내가 시끄럽게 들썩이는 가운데, 소복히 쌓인 하얀눈으로 아침을 맞은 오늘 승리교회 나눔행사가 있었습니다.
작년에도 이곳 승리교회에서 나눔을 하였던지라 그때의 현장의 열기를 잊지 못하고 있어 기대반으로 향했습니다만 코로나의 영향으로
바깥 출입을 삼가는 요즘이라 학생들의 말씀 나눔 참여율이 저조하지 않을까 내심 걱정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현장의 열기는 제 걱정을 무색하게 만들었습니다. 전염을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열심히 써내려가는
우리 선교사님들의 열심만큼이나 받아가는 학생들의 감동과 반응은 입가에 미소가 절로 나오게 만들었습니다. 받아든 말씀그라피에
감사함으로 화답하고 그 말씀을 한쪽에 고이 모아 코팅을 하기 위해 먹물이 마르기를 기다리는 동안 작년에 받아둔 말씀그라피에 크게
은혜를 받아 오늘을 기다렸다던 학생들은 내년에도 꼬옥 와 주십사 요청을 하였습니다.
그 모습에
... 감동되어 더 많은 시간동안 붓을 들리라 다짐하게 되었고 우한폐렴과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먼거리를 한걸음에 달려와 준 우리 문화선교사님들이 참으로 자랑스러웠습니다. 말씀은 그 어떤것이든 쓰는 동안에도 무척 은혜가 되는데 오늘 학생들이 건넨 말씀은 사랑스러움과 담대함을 담은 말씀들이 많아 겨울 끝자락의 나눔이 더 은혜롭게 느껴졌습니다. 다음의 나눔이 기다려지는 승리교회 나눔이었습니다. 끝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가 번지는 이 때에 적합한 말씀구절이 떠올려 남겨봅니다. 말씀으로 꼭 승리하는 삶 되시길 기도합니다.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주하며 전능자의 그늘 아래에 사는 자여,
나는 여호와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
이는 그가 너를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와 심한 전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
그가 너를 그의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의 날개 아래에 피하리로다 그의 진실함은 방패와 손 방패가 되시나니
너는 밤에 찾아오는 공포와 낮에 날아드는 화살과
어두울 때 퍼지는 전염병과 밝을 때 닥쳐오는 재앙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시편9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