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일 대만 남부지역 중산대학교에서 말씀그라피 나눔을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해 말부터 시작한 중산대학교 말씀그라피 나눔사역은 겨울방학을 마치고 개강을 하며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이상기후로 인하여 갑자기 찾아온 추위가 학생들의 발길을 묶어 놓았습니다.
저희가 항상 자리를 세팅하는 학생식당, 도서관 앞 근처에는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많지 않고
서둘러 수업을 듣기 위해 바쁜 걸음을 하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지나갔습니다.
건물 사이로 거세게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먹물이 번지고 종이가 날아가는 악재 속에서도 저희들은
기도하는 마음으로 사람들을 보내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세워진 현수막을 힐끗힐끗 쳐다보며 지나가는 이들에게 말씀그라피에 대해 소개하는 채성신 선교사의 얼굴은
기쁨과 기대로 가득찼고 저희 사역에 지원을 나온 CCC 기독교 동아리 자매도 어색하고 쑥쓰럽지만 입을 열어 예수님을 전하였습니다.
강력선풍기를 쏘이며 글씨를 말리는 이동준선교사, 그리고 묵묵히 말씀을 써 내려가는 강윤경선교사,
모두 한 마음으로 함께 하는 이 현장이 얼마나 복되고 감사한 자리인지요!
관심을 보이는 학생들과 중국어로, 영어로 소통하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데
파키스탄에서 유학을 왔다는 한 여학생이 자신은 크리스천이며 게다가 파키스탄에서
한국인선교사가 목회하는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했다는 이야기를 하니 신기하기도 하고 반갑기도 합니다.
마침 이 학생과 동행한 친구는 한국에서 교환학생을 왔는데 예수님을 믿지 않는 친구라고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말씀을 써 준다고 해도 몇 번 거부를 하더니 채선교사님이 까오숑한국교회를 소개해 주고
곧 있을 청년부 바베큐 파티에도 초대를 하니 마음이 좀 열렸는지 말씀을 받아갑니다.
그 모습을 보며 마음 속으로 이들을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파키스탄에서 온 친구가 고향을 떠나 있지만 이곳에서도 좋은 신앙공동체를 만나
믿음생활을 잘 하도록, 또한 이 친구를 통해서 한국에서 온 불신친구도 예수님을 영접하고
새 삶을 시작하기를...
찬 바람에 옷깃을 여미며 두 시간 여의 나눔사역을 정리하였습니다.
오늘 만난 15명의 학생들에게 주님이 일하시기를, 다음주에도 하나님이 예비하신 친구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