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 토요일, 수원제일복지재단 10주년 기념행사에 말씀의 씨앗을 심으러 다녀왔습니다.
북적이는 행사 속 넉넉지 않은 공간이었지만, 말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기쁨으로 섬기는 말씀선교사들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자리였습니다.
어르신, 어린아이, 외국인 등 다양한 이들이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한데 모였습니다.
말씀을 선택하고, 그 말씀이 화선지에 새겨지기를 기다리는 모든 이들의 눈빛 속에서
말씀그라피 사역의 이유를 다시금 발견했습니다.
특히, 받고 싶은 말씀을 또박또박 적어 내던 한 아이의 모습은 잊을 수 없습니다.
서툰 글씨를 완성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모두가 그 아이를 사랑의 눈으로
지켜보며 기꺼이 기다려주었습니다.
그 기다림의 시간은 그 어떤 설교보다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그 아이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보았습니다.
우리가 서툰 아이의 노력을 흐뭇하게 바라보았듯, 하나님께서도 말씀을 써 내려가는
모든 순간을 귀하게 보시며 응원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이 귀한 깨달음과 동행의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올려드립니다.